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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지속 땐 유류세 인하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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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홍재형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은 11일 최근의 유가 상승과 관련,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유류세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37달러 선인 두바이유가 40달러 선으로 오르고 2~3주 동안 지속된다면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정부와 유류세 인하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고유가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 보이면 정부는 서민이나 중산층을 위해 과감한 세제지원을 해야 한다"며 "당정 협의를 통해 강력한 에너지 절약대책에 세제지원을 하거나 유류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유가 문제가 본격화된 지난 8월 이후 열린우리당 내에서는 유가 인상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몇차례 유류세 인하 목소리가 나왔지만 정부의 반대로 실현되지 않았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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