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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만점 사랑스런 딸 가은이 “엄마~”하고 불렀을 때 울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11면

애교만점 사랑스런 내 딸 가은아! 너무도 떨리던 마음으로 너를 기다린 게 얼마 전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지났구나. 엄마의 보고 싶은 맘과는 달리 엄마 뱃속에서 열 달을 채우고도 8일 후에야 널 만날 수 있었지.

너의 첫 모습을 엄마는 보고 싶었는데, 엄마의 운동부족이었는지, 우리 아기가 엄마 아빠 만날 준비가 되지 않았는지, 14시간 진통 후에야 ‘응애~~’ 하고 힘찬 울음을 터뜨렸다고 해. 너의 모습을 아빠가 먼저 맞이했단다. 그 때는 너무도 아프고 힘들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너 같은 천사를 만나게 해주려고 고통을 주신 거라 생각하니까 그렇게 참을 수 있었던 것 같아. 직장 다니는 엄마 때문에 3개월 휴가 동안만 함께 하고 너를 두고 출근할 때는 너무도 미안하고 맘이 불안했는데 할머니께서 너무도 너를 잘 돌봐주시고 가은이도 착하게 이유식도 잘 먹고 잘 놀고 지내주어서 엄마는 너무도 고마웠단다.

너의 웃음이 가득한 미소를 날릴 때에는 모든 가족들이 밝게 웃을 수 있었고 너의 두 손을 번쩍 들어 흔들면서 ‘랄랄라~’춤을 출 때면 하루의 힘든 일 또한 한시름 날려 버릴 수 있었단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라고 불러주는 너를 봤을 때는 정말로 눈물이 흘렀어. 너로 인해 진정한 행복과 가족의 소중함 또한 무엇인지를 알게 됐어. 고맙고 사랑한다. 이제는 어디를 가더라도 우리 세 식구가 함께하지 않으면 너무도 허전한 거 있지. 엄마 아빠랑 좋은 추억 만들어 가면서 예쁜 가은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아빠가 지어준 태명처럼 건강하게 자라주고 항상 밝은 웃음을 가진 아이가 되었으면 해.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께도 지금처럼만 애교만점인 손녀딸이 되어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가은아!! 첫 번째 생일을 정말로 축하한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내 딸 가은아 사랑한다.

이가은양 돌잔치

부모: 이동희  손주미(아산시 신창면)
일시: 2010년 1월 23일(토) 오후 6시
장소: 호서웨딩홀 1층 파인애플홀(아산시 배방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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