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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성인사이트 한국 공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일본 최대의 성인 사이트가 최근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24일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일본의 최대 음란 사이트가 최근 한글 홈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주기획.쿠키.섹시아 등 일본 25개 성인물 업체들이 합동 설립한 C사가 운영하고 있는 이 사이트에는 영화.사진.애니메이션 등 수십만종의 음란 영상물이 제공되고 있는데 월 3만원의 회비로 운영된다.

사이트 내용물 대부분에 자극적인 한글 설명을 상세히 붙이고 있으며 하이텔.천리안 등 국내 PC통신 이용자들을 위한 안내문을 게시하고 있다.

특히 이 사이트엔 근친상간.사제간 관계 등 각종 패륜.변태적 내용이 담겨 있어 청소년들에게 미칠 유해성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C사의 한국어 서비스 담당자는 "우리는 수십만장의 사진 및 수만개의 동화상 등을 제공하는 일본 최대의 성인 사이트" 라며 "매일 새로운 영상물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고 밝혔다.

청소년보호위 관계자는 "이런 업체들이 앞다퉈 한국 시장에 몰려올 경우 대단한 도덕적 혼란이 초래될 것" 이라고 우려했다.

강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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