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LPGA] 뒤모리에 클래식 10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뒤모리에 클래식이 10일 밤(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의 로열 오타와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된다.

뒤모리에 클래식은 나비스코 챔피언십.US여자오픈.LPGA 챔피언십과 함께 여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유일한 대회다.

총상금 1백20만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 최고의 관심사는 지난해 우승자 캐리 웹(호주)의 대회 2연패 여부.

올시즌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웹은 우승할 경우 나비스코 그랜드슬램 챌린지 프로그램에 따라 1백만달러의 보너스를 별도로 받게 된다.

나비스코 그랜드슬램 챌린지 프로그램이란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가 다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5만달러, 다른 2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백만달러를 주는 특별상이다.

웹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올시즌 5승을 거두며 웹과 치열한 다승 선두다툼을 벌이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LPGA챔피언십 우승자 줄리 잉크스터.

이밖에도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와 박세리.김미현.펄 신.장정.박희정 등 1백44명이 출전한다.

1973년 창설된 뒤모리에 클래식은 79년 메이저대회로 승격됐으나 '담배회사가 대회 후원을 할 수 없다' 는 캐나다 국내법에 따라 올해가 마지막 대회다.

대회가 열리는 로열 오타와 골프클럽(6천4백3야드)은 1백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올드코스로 숲이 많고 러프가 억세기로 유명하며 그린은 딱딱하면서 경사가 심한 난코스다.

정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