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도우미가 말하는 “우리 대학은…” ⑥·끝 상명대

중앙일보

입력 2009.12.21 15:28

업데이트 2009.12.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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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홍보도우미는 ‘캠퍼스의 얼굴’로 통한다. 입시 홍보설명회 일도 돕고 신문광고물·홍보팸플릿에도 출연한다. 천안·아산 대학들의 ‘얼굴’이 말하는 학내 생활과 대학 자랑을 들어본다.

글=김정규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충성~! 군인 정신으로 홍보도 열심히 하고, 학교생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 이색 홍보도우미가 떴다.

4년 정도의 부사관 생활을 접고 다시 대학 생활을 시작한 김은순(26·금융경영학 4년)씨. 김씨는 학교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전달해주는 홍보도우미다. 이전에는 몇 기 홍보도우미라고 부르던 명칭을 올해부터 ‘홍보대사 상상이’라고 부른다. ‘상승하는 상명대학교’의 앞 글자를 땄다. 2002년 상명대에 입학한 김씨는 2년의 학교생활을 마치고 군에 입대했다. 4년 여를 군 복무하던 중 학업을 마치지 않았다는 아쉬움에 다시 복학했다. 그는 졸업과 함께 다시 장교로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씨는 ‘내가 몸담고 있는 학교를 위해 일하고 싶다’란 마음으로 홍보대사에 자원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홍보대사가 된 후 학보를 꼼꼼히 챙기는 등 학교에 관심이 더욱 많아졌다. 후배들을 아끼는 마음도 남다르다.

“학교의 미래를 보려면 그 학교의 도서관에 가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기간 학생들로 꽉 찬 도서관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고 대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4학년 맏언니답다. 학구열이 시험기간뿐 아니라 대학 4년 동안 꾸준히 열기가 식지 않았으면 좋겠단다.

“사계절을 수 놓는 캠퍼스 경관이 훌륭합니다” 그의 자랑이 학교를 둘러보게 한다.

눈처럼 하얗게 휘날리는 벚꽃, 울창한 나무, 오색으로 뒤덮인 가을 단풍, 소복이 눈이 쌓인 캠퍼스. 정문에서 들어서면서 바로 보이는 분수대 또한 매력적이란다.

올해 창단한 남자 농구단도 자랑스럽다. 비록 2부 리그지만 출전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농구에 관심이 없던 그도 농구 매력에 푹 빠져 버렸다.

학교 홍보물 속의 김은순씨.
“신축기숙사가 생기면서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들어갈 때 카드키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외부인이 쉽게 들어올 수 없고 매일 점호를 하기 때문에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전직 군인다운 학교 자랑이다.

수영장·헬스장·스쿼시장 등의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춘 6600㎡(2000평) 규모의 종합체육시설, 복층으로 설계된 매머드급의 디자인갤러리도 빼 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지식박물관과 도서관에는 궁금한 게 있을 때마다 찾아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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