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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지가 김용지씨 통일기금 1억 쾌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성공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지켜본 경남 하동의 독지가 김용지(金龍智.72)씨가 15일 통일기금으로 1억원을 내놨다.

하동시외버스주차장 운영업체인 ㈜대성산업 대표인 金씨는 "14일 밤 남북 정상의 공동선언문 내용을 듣고 너무 기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며 이 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남지회에 기증했다.

고향이 하동인 金씨는 11세때인 1939년 동생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막노동.식당 운영 등으로 큰 돈을 벌어 96년 영주귀국했다.

金씨는 또 30여년 동안 고향 주변 1백30㏊의 산을 사들여 잣나무.편백 등 38만7천여그루를 심은 공로로 85년 우수 독림가(篤林家)에 선정됐으며 지난 4월 정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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