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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부랑인센터 건립 주민들 반대 연대서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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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재단법인 마리아수녀회가 올 연말까지 파주시 문산읍 이천 1리 산 39의7 일대 3천8백32평 부지에 건설 예정인 부랑인 자활교육센터가 인근 주민 반발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단측은 지상 3층.연면적 6백평 규모(훈련생 75명, 관리원 25명 수용규모)의 건물 공사를 위해 위해 지난 4월 초 파주시 산림형질변경을 마치고 현재 건축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이천 1~3리 2백20여가구, 7백여 주민들이 마을 낙후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섰다.

이천1리 이장 심재석(沈載錫.39.농업)씨는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재산권 피해와 생활 불편이 큰데 마을 발전과 교육환경을 해치는 시설이 들어선다니 묵과할 수 없다" 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반대 연대서명에 이어 국회.파주시 등에 진정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재단측은 "꼭 필요한 복지시설이므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 며 "군부대도 흔쾌히 동의했다" 고 밝혔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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