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부터 지로 수수료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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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다음달 20일부터 보험료.동창회비.전화요금.신문구독료 등 대금을 내는 지로 수수료가 인상된다.

금융결제원은 17일 "81년 3월 지로제도 도입 이후 18년만에 처음으로 지로 수수료를 인상한다" 고 발표했다.

지로 전체 처리건수의 73%를 차지하는 OCR 방식(보험료.통신요금 납부 등)은 현행 건당 80원에서 1백20원으로, MICR 방식(동창회비 등)은 1백원에서 1백9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지로 수수료는 일반 국민이 부담하는 게 아니라 대금 수금자(기관)가 부담한다. 지로 처리 건수는 90년 9만6백건에서 97년 33만8천건으로 늘어난 뒤 98년 29만1천건으로 감소했다.

금융결제원은 "외환위기 이후 지로 처리 건수가 줄고 관련 경비는 높아진데다 은행들의 적자가 심화돼 지로 제도의 존립이 위태로워졌다" 며 "수수료 인상은 누적된 적자요인을 현실화하는 수준에서 조정됐다" 고 설명했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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