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폭락세 진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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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도쿄〓신중돈.남윤호 특파원]지난 15일 장중 한때 10, 000포인트가 무너졌던 미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18일 급락세가 다소 진정됐으나 장중 등락이 거듭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이날 개장초 최근 급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나오고 이날 발표된 포드.시티그룹.JP모건 등 주요기업의 3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데 힘입어 한때 10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면서 오름세가 꺾였다.

다우지수는 이날 오전 10시45분(현지시간)현재 전날보다 27.55포인트 오른 10, 047.26을 기록했다.

그러나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은 19일 발표 예정인 9월 중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당초 예상치인 전월대비 0.3%상승을 훨씬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면서 1.5% 내외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우지수의 심리적 저항선인 10, 000포인트가 무너질 경우 곧바로 9, 600포인트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 고 분석했다.

한편 미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이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와 유럽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18일 국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36.38포인트 내린 826.25로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어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으며,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는 양상이었다.

외국인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며 4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7백억원 가량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일본 도쿄(東京)증시의 닛케이평균은 한때 4백엔 이상 떨어지는 약세를 보이다 전날보다 326.24엔(1.85%)하락한 17, 275.33엔으로 마감했으며 싱가포르(3.29%).태국(3.25%).대만(1.07%)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유럽의 영국.독일.프랑스 증시는 18일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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