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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브리핑] 정치사 중심으로 다시 본 그리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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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정치사 중심으로 다시 본 그리스

청동기 미케네 문명에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에 정복되기까지, 서양 문명의 뿌리인 고대 그리스의 역사를 우리 시각으로 서술한 『고대 그리스의 영광과 몰락』(김진경 지음, 안티쿠스, 440쪽, 1만9800원)이 나왔다. 2005년 작고한 지은이가 30년 동안 서양 고대사 연구와 강의에 매진했던 학자답게 헤로도토스 등 고전을 인용하며 정치사 중심으로 서술했다.

◆칸트 철학, 기본 개념 800개로 풀어보다

도서출판 b에서 제1권인 『칸트사전』(사카베 메구미 외 지음, 이신철 옮김, 687쪽, 8만원)을 출간했다. 일본의 전문가 158명이 참여한 대작을 옮긴 것으로, 칸트 철학의 기본개념과 핵심사항 800여 개의 풀이를 다양한 참고자료와 함께 수록했다.

◆국내 첫 완역한 군사학의 고전

군사학의 고전인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2· 3권』(김만수 옮김, 갈무리, 496· 244쪽)이 출간됐다. 2006년 출간된 제1권과 함께 독일 원전을 국내 처음으로 완역한 것이다. 전쟁철학, 절대전쟁과 현실전쟁의 차이, 전쟁과 정치의 관계 등 클라우제비츠 사상의 전모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이란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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