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고교 동창회 시리즈 ① 천안중앙고·천안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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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중앙고

1971년 10월 천안중앙고 공작반 3학년 학생들이 졸업앨범 촬영을 위해 모였다. 맨 오른쪽은 당시 지도를 맡았던 박영서 교사. [천안중앙고 제공]

■ 교가

 
안수환 작사 · 박인섭 작곡

태화산 바라보며 다듬는 반석
아산만 웅지와 삼남의 해를
머리에 가슴에 둘치고 길러
마음마다 세운하늘 모두어 잡고
벼리는 인화단결 망새는 자강불식
청사에 뻗어나리 천안중앙고
조국의 무늬되어 빛을 내리라

졸업 후 15년돼야 정식 ‘천맥’ 인정

1968년 개교, 40학급으로 급성장 … 법조·의료·재계 인사 배출
동문회 장학사업 활성화 … 500여 명 후배에 총 20억원 전달

천안중앙고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41주년을 맞았다. 1968년 개교 당시엔 교사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인근 천안중학교에서 수업을 받기도 했다. 75년 번듯한 새 건물을 지어 지금은 40학급(3개 학년)이 넘는 초대형 고교가 됐다. 91년 부설 방송통신고도 설립했다.

71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중앙고는 79년 8월 학교 요청과 동문들 성원으로 모교에서 동창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1기 동문 나이가 서른도 되지 않았고 사회 기반도 튼튼하지 못해 모임이 중단되기도 했다. 동문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건 87년. 이때 후배들 장학사업도 시작했다. 현재 판사·검사·의사·기업인·언론인 등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한 동문들이 후배들 앞길을 열어주고 있다.

◆장학금으로 후배사랑 실천=동문회 장학사업은 95년 새 전기를 맞았다. 재학생과 동문, 1대1 결연을 통해 100명에게 총 1억여 원을 지급했다. 당시 동문 수가 많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액수다. 지난해엔 80여 명에게 9000여 만원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500여 명이 20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았다. 동문회는 현재 약 4억5000만원의 장학기금을 보유, 튼실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금은 소위 ‘잘나가는’ 한 두 사람이 기부한 게 아니라 동문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이라 그 의미가 크다. 요즘 경기가 나빠져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졌지만 장학금 조성은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

동문회 ‘입회’는 졸업 후 15년이 지나야 가능하다. 예비 회원 기간 1~2년을 지낸 후 모교축제인 ‘천맥축제’ 때 정식 회원이 된다. 이때문에 매년 한 기수씨만 입회된다. 올해는 24회(1994년 졸업)가 입회 대상이다.

◆학교시설 개선 기여=총동문회 6대 회장을 지낸 권오실 전 회장(1회)은 재임(97년~99년 8월) 기간 12회 동문과 총동문회 후원으로 모교에 교훈석을 설치했다. 이때 모교 운동장에 스탠드 그늘막 시설도 기증했다. 권 전 회장은 8대 회장을 지낼 때인 2001년 대강당 무대 커튼을 기증하고, 기숙사에 거울 등 시설물을 설치했다. 이 때 총동문회 홈페이지도 만들어졌다. 한대길 10대 동문회장(2003년) 때는 본관과 현관 등 환경미화도 이뤄졌다.

◆11일 총동문회 행사=매년 졸업 20년, 30년을 맞은 동문들이 함께 총동창회 행사를 준비한다. 올해는 9, 19회 졸업생이 해당된다. 500여 명이 참석하는 행사는 11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모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정기총회 이후 축구와 릴레이 달리기, 짝수 홀수 기수 대항 경기 등 각종 행사가 마련된다. 차기 동창회장 발표도 예정돼 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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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 총동문회장 강동복“모교 사랑, 동문 우애로 뭉친 우리”

“총동문회장이라는 직함보다는 천안중앙고 동문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 강동복(54·5회) 천안중앙고 총동문회장은 어디를 다니던 자신이 중앙고 동문이라는 걸 자랑한다. 주위 사람들이 부러워할 때 더 자랑스럽단다. 그는 “길지 않은 역사에 비해 동문들이 단합이 잘되고 우애가 돈독하다”며 “애교심이 남달라 동창회장하기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11일로 예정된 총동문회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강 회장을 만나 모교 사랑을 들어봤다.

-총동문회의 가장 큰 자랑은.

“중앙고 동문회는 학교 발전을 위해 성적 우수학생 지원·육성에 힘쓰고 있다. 지역에서 어떤 학교도 우리 학교만큼 동문회의 장학 혜택을 많이 받는 곳이 없는 것으로 안다. 장학금 지원은 이제 중앙고 동문회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았다. 많은 학부모들이 중앙고를 나와야 지역사회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동문들이 재학생들의 교외 생활지도에도 힘쓰고 재학생들을 위한 각종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총동문회의 응집력은 어디서 나오나.

“총동문회 발기 당시 천안지역에서는 공립학교로 유일했다. 각 기수 동문회는 갑작스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35세가 될 때 동문회 입회자격을 주며 입회 1~2년 전부터 예비 동문회 회원으로 트레이닝을 한다. 매년 한 기수씩만 입회할 수 있고 그 동안 장학금 지원 등 동문회 활동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이런 점들이 응집력을 높이는 데 큰 작용을 한다.”

-동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천안지역에 고교 평준화 문제가 대두되고 (북일고의) 자율형 사립고 전환 등 인재육성에 대한 외적 요인이 발생했다. 어느 때 보다 동문들의 모교사랑, 후배사랑이 절실한 때다. 동문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노력해 우수한 학생 유치와 육성에 힘을 모아야 한다.”

김정규 기자

■ 교장 인사말

지난봄부터 도서열람실, 기숙사 열람실을 개방하는 등 자율학습을 위한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우수한 성적을 낸 학생에게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주는 등 수준별 학습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사교육에 너무 의존해 피동적으로 공부하지 않도록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을 공개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교사들은 책임 있는 수업을, 학생은 목표의식을 갖고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최동식 천안중앙고 교장

천안여고

때는 1971년 가을.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2학년 4반 학생들이 기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 하고 있다.(오른쪽 윗줄 3번째 학생이 양현옥 총동창회장)

■ 교가

조지훈 작사 · 윤이상 작곡

흑성산 기슭아래 피는 꿈을 보아라. 귀한 정성 뭉치어 높은 집이 서있다. 슬기의 샘을 파서 이 강산에 뿌리자. 메마른 가시밭에 고운 꽃이 피리라. 참되고 착하고도 아름다운 맘에서 풍기는 높은 향기. 우리 평생 소망이다. 아~천안여고 아~ 천안여고 우리모교 기리 두고 우리마음 거울이 된다.

충남 최고의 명문 여고 자부심

개교 57주년 졸업생만 2만여 명 … 사회 각 분야 진출 명성 이어
사은행사 선배 칠순 잔치 매년 열어 후배사랑 장학기금 마련 노력

천안여자고등학교는 올해 개교 57주년을 맞았다. 천안에서는 천안제일고(옛 농고)를 제외하고는 가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한다. 1952년 3학급으로 200여 명이 채 안 되는 작은 학교로 개교 했지만 현재는 41학급(특수학급 1학급)에 재학생이 1536명에 달하고 졸업생만 2만여 명에 이를 만큼 명문고로 성장했다.

천안여고는 충남 최고를 넘어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명문여고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고교평준화 이후 천안 서부지역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한때 명성이 퇴색하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명문대 진학률이 높아지는 등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가면서 학교는 물론 동문들의 움직임도 활발해 지고 있다.

천안여고 동문 중 교직(행정직 포함)에 종사하는 사람이 600여 명에 달한다. 남자 고교처럼 졸업생 직업군 명단을 따로 조사해 관리하고 있지는 않지만 의사·변호사·교수·기자·아나운서·탤런트 등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한 동문들이 천안여고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 천안여고 총동창회가 10월 10일 낮 12시 학교 신강당(진향관)에서 열린다. 매년 10월 3일 열리던 동창회가 올해는 추석 연휴 뒤로 미뤄졌다.

◆총동창회에서 선배 칠순 잔치=천안여고 총동창회는 매년 졸업한지 25주년 되는 기수에서 맡아 진행한다. 올해는 31회 졸업생들이 총동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천안여고 총 동창회는 전국에서 400여 명이 모일 만큼 활성화돼 있다. 특히 매년 선배들의 칠순 잔치를 함께 열고 동창회를 주최하는 졸업기수 3학년 담임교사를 모두 초빙하는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후배들과 칠순을 맞은 선배의 가족들까지 참여하는 재롱잔치도 웬만한 음악회를 무색하게 할 만큼 수준 있다. 칠순을 맞은 선배들은 매년 동창회에 참석한 뒤 모두 모여 1박2일 여행을 함께 가는 것으로 뒤풀이를 한다. 여고 시절 추억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올해 칠순 동문은 6회 졸업생이다.

◆후배 사랑 모교 사랑 지극=천안여고 총동창회는 매년 열리는 총동창회 등을 통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모아왔다. 모아진 장학기금은 서울대나 의대 등 명문대에 진학한 후배들을 지원하기도 하고 생활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의 급식비를 지원하기도 한다.

또 수능시험을 앞둔 후배들을 찾아가 떡과 음료를 제공하며 격려하는 행사도 매년 열고 있다. 총동창회가 지난 한 해 동안 후배들을 위해 지원한 장학기금 규모는 1500여만 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기수별로 별도의 장학금을 모아 전달하기도 한다. 후배들의 명문대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장학기금도 조금씩 더 늘어나고 있다. 주부들이 많은 여고 동창회에서 해마다 300만원 이상 기금을 불려 1억2000만원이 넘는 장학기금을 만든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사회와 동창회 기여 동문 시상=천안여고 총동창회는 매년 7~8명의 동문을 선정해 동창회가 주는 상을 준다. 역대 총동창회장 모임인 ‘장미회’에서 한 명을 선정해 장미상을 수여한다. 장미상은 졸업 후 사회에 기여한 공로가 큰 동문을 선정해 격려하기 위해 주는 상이다.

은행나무상도 있다. 매년 공직이나 한 분야에 30년 이상 일하면서 일가를 이룬 동문 6~7명을 뽑아 전달한다. 현재까지 장미상과 은행나무상을 받은 동문이 80여명에 이를 만큼 천안여고 총동창회만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수상자들은 사회 활동하면서 받은 그 어떤 상보다 총동창회가 주는 이 상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올해 총동창회 행사를 준비한 송일육 31회 회장(45·목사)은 “천안여고 동창회에는 존경하는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전통이 있다. 오랜만에 만나 여고시절 추억을 되새기는 즐거움도 있지만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과 나이 드신 선배들에 대한 공경도 담겨 있다. 후배들이 명문 천안여고의 전통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찬우 기자

◆역대 장미상 수상자

▶1회-임공례 ▶3회-문창분 ▶4회-이성희 ▶5회-박영희 ▶7회-이경자 ▶13회-조경오 ▶14회-서경원 ▶15회-원세숙 ▶16회-문정식

◆역대 은행나무상 수상자

▶1회-김완식, 이계숙, 김용희, 서경님, 윤의노, 송상순, 장세옥, 김상소, 이영숙, 황정희 ▶2회-성영수 ▶3회-정진숙, 김옥연 ▶4회-정순자, 심재숙, 노현정 ▶5회-권순자, 박영규, 오영자, 원선향, 채성남, 이명복 ▶6회-유진숙, 한일교, 박영무, 명신자, 이학자, 심영숙 ▶7회-박영기 ▶8회-진영숙, 조효순, 홍돈희, ▶9회-정창자 ▶10회-이강숙, 이수남 ▶11회-김남임, 박종서, 임필재, 이계자, 정선주 ▶13회-정재순, 김현오 ▶14회-김명호 ▶15회-김경희, 김영태, 설정순, 이은자, 이재경, 정희진, 임승희 ▶16회-고희수, 김은주, 유영준, 임나라, 전숙희, 유해경, 노경순 ▶17회-박주남, 유혜선, 임호빈, 윤주희, 류제순, 김순복, 박홍전, 김완배, 한규순, 이은재 ▶18회-이점순 ▶20회-윤오용, 박인숙 ▶22회-황인옥, 김선자 ▶41회-이지연 ▶45회-심다은 ▶47회-정희진

천안여고 총동창회장 양현옥“옛 명성 되찾아가는 것 반가워”

양현옥(54·20회·천안오성고 교사) 총동창회장은 ‘요즘 천안여고가 옛 명성을 되찾아가는 것 같다’는 인사말을 많이 듣는다. 지난해 대학입시에서 후배들의 성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양 회장은 올 한 해 동안 후배들을 위해 동창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지냈다. 총동창회를 앞두고 있는 그를 만났다.

-총동창회 준비는 잘 되고 있나.

“올해는 31회가 맡아 준비하고 있다. 선·후배들이 나서 돕고 있다. 여고 동창회지만 해마다 많은 동문들이 참가한다. 올해도 많은 동문들이 오기로 약속했다. 국적은 바꿔도 학적은 못 바꾼다. 천안여고는 우리의 영원한 고향인 셈이다”

-과거 천안여고는 충남을 대표할 만큼 위상이 대단했다고 들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고3 1학급 정원이 60명이었다. 고3 대부분이 대학에 진학 할 만큼 천안여고는 충남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명성이 자자했다. 학교가 시내권에서 좀 벗어나 있고 신흥 도심으로 급부상한 서부지역 학교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한때 명성이 퇴색하는 듯 했지만 최근 교사들의 노력으로 옛 명성을 되찾아가는 것 같아 반갑다”

-후배들을 위해 동창회가 하는 일은.

“사실 남자 고교처럼 총동창회가 활성화돼 있지는 않다. 나이 들어 사회활동을 하는 선배들은 전문직 종사자인 경우가 많고 대부분은 가정을 이끄는 주부들이 많다. 그렇지만 해마다 총동창회에서 300만원 이상의 장학기금이 모아진다. 현재 적립해 놓은 장학기금이 1억2000만원을 넘어섰다. 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학교에 화단을 만드는 것 같은 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다. 모교 사랑, 후배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남자고교에 뒤지지 않는다.”

-교직에 종사하는 동문이 많다고 들었다.

“교사와 행정직을 포함해 600여명에 달한다. 수능 100일을 앞두고 천안여고 출신 교사들이 학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떡과 음료수를 나눠 주고 격려하는 행사를 하기도 했다.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한 장학금도 내놓았다. 천안여고 출신 교사들이 많아 모교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동문들과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는 선배들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총동창회가 전통을 잘 이어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한국사회에 여성의 역할이 총동창회까지 신경 쓰기 어려운 여건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모교와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 정성을 보태주기를 바란다. 해마다 후배들에게 주는 장학금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도록 말이다.(웃음) 후배들도 선배들이 쌓아 올린 명성과 전통을 잘 이어가 주길 바란다. 힘 닿는 만큼 동창회가 적극 지원하겠다.”

천안여고 총동문회는 매년 졸업한지 25주년 된 기수가 주최한다. 그리고 이후 10년이 지나면 기수 회장이 총동창회장이 된다.

장찬우 기자

■ 교장 인사말

천안여고는 57년의 역사와 2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전국 제일의 명문여고가 되었습니다. 91명의 교직원과 1500여명의 재학생들은 훌륭한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4명을 비롯해 의치예과 5명, 교대 23명, 사범대 14명 등 괄목할 만한 진학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또 각종 학교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지원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노후한 학교 건물을 증.개축해 본동교사, 대강당, 급식실 등을 새롭게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어디에 내놓아도 쳐지지 않는 교육환경을 갖추게 됐습니다. 또 학력증진을 위한 각종 시책들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천안여고가 이렇게 나날이 발전해 가는 것은 모두 동문 여러분의 관심과 보살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직원 모두는 동문들의 모교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천안여고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980년부터 8년 동안 천안여고에서 교사로 근무할 때 제자들도 총동창회에 온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 행복한 자리를 만들어 준 양현옥 총동창회장과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안병옥 천안여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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