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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귀족 육아] 외국은 어떤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미국.일본 등에서는 어린이가 핵심 소비자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미국의 어린이 시장은 98년 추정치로 무려 1천8백70억달러 (약 2백24조5천억원) .이 가운데 어린이가 직접 쓴 돈이 1백70억달러. 나머지는 부모의 지출이다.

미국에서 성인복 매출은 감소추세지만 4~12세용 아동복 시장은 92년 7억5천만달러에서 95년 25억달러로 성장했다.

이 황금알 시장에 랄프 로렌이나 마리테 프랑수아 저버 같은 세계적 의류회사들까지 뛰어들었다.

호텔업계.헬스클럽.항공사들도 어린이 고객에게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90년대 초반에 딕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일본에서도 어린이 산업은 고성장 업종. 미키하우스라는 브랜드로 고가 아동복을 만드는 미키쇼코 (三起商行) 는 백화점 매장에 어린이들의 건강.지능개발.놀이 등을 위한 다목적 유아교실 '미키하우스 키즈 팔' 을 설치해 운영중이다.

또 어린이를 주제로 한 테마형 빌딩인 키디 랜드, 어린이 액세서리 전문점 비비토 (BBTO) 도 성업중이다.

96년엔 '아이들을 귀족으로 기르는 길' 을 알려주는 하나코 마마란 전문잡지까지 창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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