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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 접목하는 NIE’로 박사 학위 논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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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신문 기사를 활용한 NIE 학습을 학교 수업에 접목시킬 수 있는 교수 방법을 제시한 학위 논문이 나왔다. 인하대 사회교육학과 최상희(42)씨는 최근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고등학교 사회과 수업에서 신문 자료의 구성주의적 재구성’)에서 “교사들이 NIE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된다면 NIE가 학교 교육에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학교 현장의 NIE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고등학교 사회교과서 8종을 분석했다. 그 결과 흥미와 시의성이 떨어지는 오래된 신문 자료의 사용이 NIE 도입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NIE 수업 모델을 찾기 위해 심층 면접과 모의 수업을 실시했다. 면접은 학교 교사와 NIE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삼았고, 모의 수업은 서울 소재 인문계 고등학교 재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했다. 결과를 토대로 ‘신문 중심 수업형’ ‘교과 연계 보조적 수업형’ ‘보조교재 활용 수업 유형’의 세 가지 수업 모델을 제시했다.

최씨는 “처음에는 보조교재 활용 수업형으로 시작해 교과 연계 보조적 수업형, 신문 중심 수업형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지금까지 나온 NIE 관련 석·박사 학위 논문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자료를 기준으로 이번 논문을 포함해 박사 5편, 석사가 300여 편이다.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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