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합니다]'예대마진'이란 말이 자주 나오는데…

중앙일보

입력 1998.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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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문) 예대마진이란 무엇입니까

답) 은행등 금융기관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A은행의 평균 대출금리가 15%이고 평균 예금금리가 10%라면 예대마진은 5%포인트가 됩니다. 이 예대마진이 클 수록 은행에는 이익입니다.

은행이 같은 액수의 돈에 대해서도 예금하는 고객에게 이자를 조금만 주고 대출을 내준 고객에게서는 이자를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예대마진을 통해 얻는 은행의 수입은 임직원 급여와 각종 경비에 쓰이고 여기서 남는 것이 은행의 수익이 됩니다.

예대마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은행이 각종 경비를 줄이거나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이고 다른 한가지는 수익을 적게 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비절감과 생산성 향상에는 시간이 걸리는데다 수익을 줄이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때문에 은행은 항상 어느 정도의 예대마진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최근 은행이 예금금리는 앞다퉈 많이 내리고 대출금리는 잘 안내린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예대마진을 너무 많이 챙긴다는 뜻이지요. 이에 대한 은행의 입장은 다릅니다.

예금의 경우는 금리가 내려가도 새로 들어오는 예금에만 적용되고 기존 예금은 만기가 돌아올 때까지 종전 금리가 적용되는 반면 대출금리는 한번 내리면 기존 대출 모두에 적용되는 차이를 무시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금과 대출 금리를 같은 폭으로 내리면 평균 예대마진이 줄어들고 결국은 수익성이 악화된다는 것이 은행측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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