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타샤 튜더, 마사 스튜어트 원조 ‘살림의 여왕’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117호 05면

살림 좀 한다는 사람 앞에 빼놓지 않고 붙는 수식어가 있다. 바로 ‘한국판 타사 튜더’ ‘한국판 마사 스튜어트’다. 도대체 이들이 누구기에. 타샤 튜더(1915∼2008)는 미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기도 하다. 『1은 하나』 등으로 칼데콧상을 두 번이나 받았으며, 『비밀의 정원』『소공녀』 등에 삽화를 그려 넣었다. 타샤의 그림은 백악관의 크리스마스 카드와 엽서에 사용되기도 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그런 그가 ‘살림의 여왕’ 반열에까지 올랐으니 진정한 수퍼우먼인 셈이다. 타샤는 ‘가드닝의 대가’로 유명하다. 그는 쉰여섯 살이 되던 해 미국 버몬트주 산골에 30만 평 규모의 땅을 마련, 정원을 일궈 냈다. 그의 정원 ‘코기 코티지’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요리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자연주의 식탁이 그의 대표 상품이다.

마사 스튜어트(68)는 살림 노하우를 팔아 억만장자가 된 ‘살림 기업가’다. 조신한 가정주부가 그의 첫 직업은 아니었다. 대학에 다니면서 모델로도 활동했고 결혼 후엔 증권 중개인으로 큰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1970년대 석유 파동 이후 마사는 남편과 함께 케이터링 사업을 시작했고, 97년에는 MSLO(마사 스튜어트 리빙 옴니미디어)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기업가의 길을 걸었다. 우리나라에도 소문난 살림꾼들은 있다. TV와 잡지 등을 통해 속살림을 공개할 기회가 많은 여성 연예인들이 주로 그 자리를 차지했다. 방송인 서세원씨 아내인 서정희(49)씨와 라디오 ‘싱글벙글쇼’ 진행자 김혜영(47)씨 등이 대표 격이다. 최근엔 한복디자이너 이효재(51)씨가 급부상하고 있다. ‘자연주의’와 ‘보자기 아트’ 등이 이씨 살림법의 키워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