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한강전도’ 그린 김학수 화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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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풍속화가 혜촌(惠村) 김학수(사진) 화백이 6일 오전 2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김 화백은 이당 김은호와 소정 변관식 선생을 사사해 ‘삼강행실도’ ‘궁궐도’ 등 민족 생활상이 담긴 역사 풍속화와 위인화, 기독교 성화를 주로 그려왔다. 1964년 단양과 양평 일대 한강을 그리기 시작해 2006년까지 40여년간 현지 답사를 거쳐 한강 1300리를 폭 48㎝, 길이 20m 두루마리 화선지 26권에 담아낸 국내 최장 ‘한강전도’로 유명하다.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전쟁 때 부인과 2남 2녀를 북에 남겨두고 단신으로 월남, 지금껏 독신으로 지내왔다. 빈소는 서울 백병원, 발인은 8일 오전 7시. 02-2270-0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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