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내가 해낸다]10.<끝> 탁구 유승민…스냅샷등 탁월

중앙일보

입력 1998.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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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탁구 신동' 유승민 (부천 내동중) 의 명성은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만15세인 그의 실력은 세계랭킹 59위. 지난해 5월 국가대표로 처녀출전한 제44회 세계선수권대회 (맨체스터) 개인단식 예선에서 파죽의 3연승을 기록, 사상 최연소로 본선 (1백28강)에 진입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3개월 뒤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인도) 단체전 결승에서는 주세혁 (대광고) 과 함께 중국에 3 - 2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를 이루는데 공헌하기도 했다.

나이에 비해 무서우리만큼 침착하고 승부욕이 강한 그는 오는 3월 동남종고에 진학, 제2의 도약을 꿈꾼다.

1m73㎝.61㎏의 큰 체격과 긴 팔을 지닌 오른손 펜홀더로 다양한 서비스와 짧은 스냅샷이 특기. 3년동안 유승민을 지도해오고 있는 김대선 (45) 내동중 감독은 “선제공격에 의한 득점.리시브가 안정돼 있으며 네트플레이 등 볼을 다루는 감각이 우수하다.

다만 체력.경험 보강이 앞으로의 변수” 라고 평가했다.

국가대표 에이스 김택수 (27.대우증권.세계랭킹 7위) 도 “기술에 관한한 '물건' 임에 틀림없다.

나도 저 나이때 그만큼 잘 치지 못했다” 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회사원 유우향 (44).황감순 (42) 씨 부부의 외아들인 유승민은 외삼촌 황기흥 (60) 씨가 운영하는 경인탁구장에서 여섯살때 장난삼아 라켓을 잡았으며 초등학교 2년때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현재 대표상비군 신분으로 태릉선수촌에서 체력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유승민은 “4월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12월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주전으로 금메달을 따고 싶다” 고 당찬 새해 포부를 밝혔다.

봉화식 기자, 사진 = 김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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