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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5천만원 슈퍼카 트리몬타나-R 출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autoblog.com

2년전 제네바 모터쇼에서 슈퍼카 업체인 '트라몬타나' 사는 "람보르기니나 페라리에 실증난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슈퍼카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2년 뒤 그 약속이 지켜졌다.

24일 자동차 웹진 autoblog.com은 이회사의 신형 슈퍼가 '트리몬타나 R에디션' 의 사진과 사양을 공개했다.

2인승 슈퍼카인 '트라몬타나-R'은 벤츠 5500cc, 12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550마력의 출력을 낸다. 터보모드로 전환하면 76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토크(연소실의 폭발 과정에서 피스톤에 연결된 커넥팅로드에 가해지는 회전력) 811 lb-ft .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3,6초며 10초15만에 시속 200km의 속도를 낸다. 기존의 트라몬타나보다 휠베이스를 5cm 줄여 핸들링을 개선하고 공기 저항을 줄였다. 차량 무게도 91kg 줄인 1,259kg이다. 크기는 길이 488, 너비 208, 높이 129cm. 6단 변속기로 내, 외장장은 주로 탄소섬유(carbon fiber)와 티타늄으로 돼 있다. 계기판은 LCD패널을 이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차량가격은 7억5천2백만원. 트라몬타나 R은 매년 12대만 한정 생산되며 오는 3월 말 모나코에서 열린는 모터쇼에서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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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몬타나사는 스페인의 자동차 회사다. 스페인인에서 슈퍼카 업체인 트라몬타나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다국적 자동차 메이커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은 인력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회사 창립자인 조셉 루보는 투우소 모양의 람보르기니 미우라를 디자인해 각종 디자인상을수상했던 유명 디자이너 출신이다. 이 외에도 폭스바겐이나 BMW 등 다국적 자동차회사에서 근무한 엔지니어들이 트라몬타나를 이끈다. 조셉 루보는 '트라몬타나' 로 스페인 자동차 메이커의 맥을 잇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주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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