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보은의 꿩' 치악산일대 방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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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치악산 (雉岳山) 이란 명칭의 유래가 된 '보은의 꿩' 이 치악산일대에 방사된다.

원주시는 오는 9월1일 원주시민의 날에 5백50마리의 꿩을, 10월25일 치악문화제 행사기간동안에 4백50마리등 모두 1천마리의 꿩을 치악산에 날려 보낼 예정이다.

원주시가 꿩 방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치악문화제때 1천마리에 이어 두번째. 시는 지역의 대표적인 명물 치악산이 '보은의 꿩' 에서 유래됐다는 전설을 꿩방사로 형상화해 시민들에게 자연에 대한 사랑을 일깨우고 국민들에게도 치악산의 이미지를 더 강하게 심기 위해 시작했다.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꿩은 원주지역에서 인공 사육된 것으로 구룡사.상원사등 치악산 일대 6곳에서 방사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치악산에 방사된 꿩들을 통해 전설속에만 있던 꿩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치악산의 명칭은 길가던 선비가 구렁이에 잡힌 꿩을 구해준 후 다른 구렁이에 잡혀 인근 사찰의 종이 세번 울리지 않으면 죽을 곤경에 처하자 세마리의 꿩이 종에 머리를 부딪쳐 죽으면서 종소리를 내 선비의 은혜를 갚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

원주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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