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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사로잡은 '김연아' 애니메이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피겨퀸'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경기 장면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UCC(User Created Contents) 동영상이 '유튜브' 사이트에서 인기다. 이 영상은 지난 5일 네티즌 'Mendips9'이 'Yu-na Kim Scheherazade Animation'이란 제목으로 올렸으며 지난해 11월 출전한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3차대회 ‘컵 오브 차이나(Cup of China, COC)’ 프리스케이팅 장면을 담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상은 하얀 바탕의 배경에 검정색 붓으로 그려낸 듯한 느낌이 묻어난다. 김연아의 연기 동작과 표정까지 자세하게 잡아냈으며 점프를 실수하는 장면까지 표현하는 등 사실 묘사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피겨스케이팅 음악으로 흐르는 '세헤라자데'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관현악곡으로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천일야화가 그 배경이다. 9일 현재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14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에는 국내 팬들을 비롯해 'best of best!"amazing'이라고 감탄하는 미국·러시아 등 해외 네티즌의 댓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최근 유튜브 사이트에서는 김연아와 관련된 영상이 늘 인기 '단골'이다. 'Yuna Kim'으로 검색되는 영상은 2000여 개.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갈라쇼에서 공연한 '골드'의 동영상 등 경기 장면 뿐 아니라 평소 노래 부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 10여 년 전인 1997년 앳된 김연아의 경기 장면을 담은 영상도 해외 네티즌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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