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퀸’ 김연아 … 귀국 20일간 최대 30억 벌어

중앙일보

입력 2009.01.09 01:36

업데이트 2009.01.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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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삼성전자 하우젠 ‘바람의 여신’ 에어컨 광고에서 활짝 웃고 있는 모델 김연아. [연합뉴스]
 ‘피겨 요정’ 김연아(19·군포 수리고)가 광고계에서도 요정이 됐다.

지난해 12월 9일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참가를 위해 귀국했던 김연아는 한국에 머무는 20일 동안 3개 대기업과 광고 및 후원 계약을 맺었다. 대회가 끝난 직후인 15일에는 현대자동차와 2년간 후원 계약을 했고, 출국 전에는 LG생활건강 라끄베르의 화장품 CF를 찍었다. 이어 지난 8일엔 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의 광고 모델이 됐다. 삼성전자 측은 “김연아의 밝고 시원한 이미지가 쾌적하고 건강한 바람을 모토로 내건 하우젠과 잘 맞아 떨어져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 하우젠 광고 대행사인 제일기획 김경태 대리는 “김연아가 최근 국민적 관심도가 가장 높고, 각종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우리에게 꿈을 주는 ‘희망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호감도도 1등이고, 이슈의 중심인 그에게 광고계 러브콜이 많은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연아는 삼성-현대-LG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광고를 모두 섭렵한 모델로 기록되게 됐다.

업계는 김연아의 모델 개런티가 후원 계약의 경우 연간 10억원대, 광고 계약은 연간 8억~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를 토대로 하면 그는 20일간의 귀국 기간에 26억∼30억원(1년 기준) 의 돈을 벌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SK 건설의 모델로 나서며 연간 6억5000만원을 받았던 박지성을 넘어선 금액이며, 광고계 ‘특A급’으로 분류되는 이효리·김태희·한예슬·전지현 등 연예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우다. 광고모델로서 단기간에 목돈을 거머쥔 김연아의 힘은 식지 않는 대중적 인기와 팬들의 높은 충성도 덕분이다. 지난해 그가 모델로 나선 매일유업은 매출이 6배가량 급신장했고, 뚜레주르에서 출시한 ‘김연아빵’은 매달 2~3배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모두 해당 회사 측에서 밝힌 내용들이다. 광고에 출연할 때마다 해당 업체의 매출을 급격하게 끌어올리는 그에게 업계에서는 ‘광고계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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