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교수는 감귤의 고품질 생산과 저장·가공기술 발전에 공헌을 했고, ‘제주 조릿대 건강음료 및 제조법’ 등 8건의 발명특허를 얻어 제주의 바이오산업 진흥에 기여했다.
박 사장은 68년 제주MBC의 전신인 남양방송㈜를 설립, 2년 뒤 남양TV방송을 개국해 제주에 민간영상시대를 열었다.
강 대표는 2002년 종합휴양관광지인 미천굴관광지구를 개발해 연간 관람객이 50만명을 넘는 제주 동부의 대표적 관광지로 발전시켰다.
제주대 농과대학장과 제주농업발전포럼 대표를 지낸 강 소장은 감귤 과잉에 따른 ‘생산조정제’를 제기해 감귤유통조절명령제가 도입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지역농업문제를 체계적으로 탐구해 대책을 제시했다.
오 회장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때 재일동포 유지들의 참여를 선도했으며, 재일본제주도민협회 회장 시절에는 협회 회관을 마련했다. 또 재외 도민들의 결속을 다지는 데 구심체 역할을 했다.
제주도가 62년 제정한 제주도문화상은 지역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23일 오전 11시 제주도문예진흥원 대극장에서 열린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