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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국악.미개봉영화 감상 예술의전당 '우면산 겨울난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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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재즈와 록,그리고 국악,거기다 국내 미개봉 화제의 영화들을 감상하며 새해를 맞자.젊은 예술팬들을 위한.우면산 겨울난장'이예술의전당.난장커뮤니케이션과 중앙일보 공동주최로 30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자유극장에서 마련된다.
예술의전당에서는 이례적 크로스오버 무대인 이 난장의 프로그램은.겨울음악제'와.겨울영화제-새로운 시각'.음악제에서는 국악.
재즈.록.뉴 에이지 클래식등 다양한 장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온 음악인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영화제는 올해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문제작 10편을 선보인다.특히 31일.샤인',내년 1월1일.바운드',4일 .트레인스포팅'은 밤10시에미드나이트 쇼로 상영한다.음악제는 30일 오후7시30분 트라이빔.한상원과 서울재즈 아카데미 기타 오케스트라등이 출연하는 .
재즈 인 난장'(토월극장)과 새울림 청소년예술단 콘서트(자유소극장)로 개막돼 박동진 판소리 다섯마당 하이라이트,뉴 에이지 클래식 피아니스트 한정희 콘서트,이주한과 재즈 하우스 콘서트,올터너티브 밴드인 U& ME Blue 록 콘서트,김덕수 사물놀이패 신년콘서트,민속악회 메나리 콘서트가 이어진다.
3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토월극장에서 하루 5편을 상영하는 영화제는 내년 아카데미상 수상작 후보로 거론되는.상업적'문제작들과 미국 최고의 독립영화 잔치인 선댄스영화제의 96년 수상작들을 중심으로 작품을 선정했다.
개막작은 올해 베니스영화제 작품상.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닐 조던 감독의 아일랜드공화군 지도자 마이클 콜린스의 생애를 그린.
마이클 콜린스'.폐막 작품은 영국영화의 뉴 웨이브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들은 대니 보일 감독의 마약 중독자 이야 기.트레인스포팅'이다.
선댄스영화제 화제작으로는 올해 최우수 관객상을 수상한 리 데이비드 즐로토프 감독의.스핏파이어 그릴'과 지난해 다큐멘터리부문 최우수 관객상 수상작인 더글러스 키브 감독의.언지프'를 비롯해 .바운드'(래리/앤디 워쇼스키)..샤인'(스 콧 힉스).
.웰컴 투 더 돌하우스'(토드 솔론스)..워킹 앤 토킹'(니콜홀로프세너)등 올해 문제작들이 상영된다.이 가운데.바운드'는 레스비언 필름 누아르,.언지프'는 뉴욕 게이 디자이너의 예술에관한 다큐멘터리라는 특이한 소재로 관심을 끈다..웰컴 투 더 돌하우스'.워킹 앤 토킹'.스핏파이어 그릴'은 여성영화며 실존했던 천재 피아니스트의 일생을 감동적으로 그린 .샤인'은 내년아카데미상 수상작 후보로 강력히 거론되고 있는 호주영화다.
이밖에 올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코엔형제의.파고'와 러시아 출신 니키타 미할코프 감독의 94년 칸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위선의 태양'이 상영작에 포함됐다.
580-1234.

<이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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