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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농구팀 해체-창단 34년만애 매각 추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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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마지막 남자농구 금융팀 기업은행농구단이 해체.매각단계에 들어갔다.기업은행은 25일 대한농구협회에“구단사정으로 30일 개막예정인 96~97농구대잔치에 출전할수 없다”고 출전신청 철회를공식통보했다.
기업은행 구단관계자는 이와함께“내년 2월1일 개막예정인 한국농구연맹(KBL)원년리그에도 출전할 수 없으며 팀매각 또는 선수 개별트레이드를 위해 선수단및 코칭스태프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62년 창단,34년동안 금융단의 대들보로 군림해온 기업은행농구단은 해체.매각수순만 남겨놓게 됐다.기업은행측은 선수들의 거취와 관련,팀자체를 매각하는 방안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전제아래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과 접촉중인 것 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KBL이 기업은행을 회원사로 가입시킨 가운데 문화체육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승인받은 상황이어서 기업은행이 팀을 매각하기 위해서는 프로로 전환한 후 KBL총회의 승인을 받는 절차가 남아있어 현실적으로는 선수들을 개별 트레이드하 는 방안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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