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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TV가이드] 강님길의 '달수 시리즈' 컴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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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도 줄도 없는 평범한 '달수'의 일상을 통해 이 시대 소시민의 삶을 그렸던 MBC '달수 시리즈'가 다시 시청자를 찾는다. 이날 방송되는 '달수 아들 과외하다'편은 1995년 문을 연 이 작품의 일곱번째 이야기. 만년 주인공 강남길의 개인 사정으로 촬영이 중지됐다가 그의 연기 복귀로 5년 만에 맥을 잇게 됐다. 강남길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던 임예진씨가 이번에도 부인 역할을 맡는다.

이번 작품은 96년 방송됐던 3편 '달수 아들 학교 가다'의 후속편 격.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인 달수 아들의 촌지 문제를 다뤘는데 이번엔 중학생이 된 아들의 과외 문제를 건드린다. 과도한 사교육비에 신음하는 소시민 달수의 고뇌가 펼쳐진다.

은행 대부계 과장 달수는 몇 년 전 대리에서 어렵게 진급했지만 실적은 늘 밑바닥이다. 달수의 부인은 중위권인 아들 영민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과외 자리를 물색한다. 이런 그녀와 달수는 과외비를 놓고 승강이를 벌인다. 그러던 차에 달수는 현금서비스를 받아 엄마의 치과 치료비를 내놓지만 달수의 부인은 그 돈을 과외비로 써 버린다. 달수 엄마는 치료비를 왜 안주느냐고 따지고, 달수는 부인과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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