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품은 96년 방송됐던 3편 '달수 아들 학교 가다'의 후속편 격.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인 달수 아들의 촌지 문제를 다뤘는데 이번엔 중학생이 된 아들의 과외 문제를 건드린다. 과도한 사교육비에 신음하는 소시민 달수의 고뇌가 펼쳐진다.
은행 대부계 과장 달수는 몇 년 전 대리에서 어렵게 진급했지만 실적은 늘 밑바닥이다. 달수의 부인은 중위권인 아들 영민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과외 자리를 물색한다. 이런 그녀와 달수는 과외비를 놓고 승강이를 벌인다. 그러던 차에 달수는 현금서비스를 받아 엄마의 치과 치료비를 내놓지만 달수의 부인은 그 돈을 과외비로 써 버린다. 달수 엄마는 치료비를 왜 안주느냐고 따지고, 달수는 부인과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