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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면적당 쌀수확량 東洋 최고-올 3,696만섬 최종집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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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단위면적당 올해 쌀수확량이 일본을 제치고 동양권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부는 13일 올해 우리나라의 단보(3백평)당 쌀수확량이 5백7㎏으로 일본(94년 5백5㎏)보다 많아졌다고 발표했다.단보당 쌀수확량은 지난해보다 62㎏,평년보다 57㎏ 늘어난 것으로 건국 이래 최고치다.전체 쌀수확량 또한 지난 9월15일 작황조사때(3천5백22만섬)보다 1백74만섬 많은 3천6백96만섬으로 최종집계됐다.
이같은 유례없는 대풍으로 농가소득도 늘어날 전망이다.농림부는쌀재배농가당 지난해보다 평균 6가마를 더 수확해 80만원 이상의 수입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나라 전체로는 지난해보다 4백36만섬,1조7백억원 정도의 증산효 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도별로는 전북지역이 단보당 5백35㎏으로 전국 최고였고 충남.전남도 5백㎏ 이상으로 조사됐다.군별로는 충남 서천(5백88㎏)이 가장 높았다.
김영욱(金榮旭)농림부 농업통계정보관은 『벼가 무르익는 황숙기에 유난히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컸기 때문에 작황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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