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초기 가스商品化 완료후 대부분 公園化-매립장 외국 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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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총면적 1백70만평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근교 푼테힐스 매립장은 높이가 1백32에 달하는 거대한 쓰레기산이다.
지난 60년부터 쓰레기반입이 시작돼 36년째 매립중이다.그러나 이곳은 난지도처럼 침출수나 가스폭발위험이 전혀 없다.처음부터 위생매립으로 설계돼 매립장의 지하 30까지 침출수 차수벽이설치된데다 구역별로 안정화와 매립이 병행되고 있 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매립가스의 처리를 위해 86년11월에는 45㎿용량의 가스발전소도 세웠다.매립지 상부에 PVC파이프 4백50개를박아 가스를 포집한 후 발전터빈을 가동해 전력을 생산,인근 10만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90년부터 매월 5억원의 순수익도 올리고 있다.
당초 시설비용은 총연장 48㎞에 달하는 파이프 연결시설및 발전시설까지 모두 2백57억원.그러나 전력생산으로 월 7억8천만원의 수익을 올려 매달 2억8천여만원의 유지비를 빼고도 5억원의 순익을 남겨 발전소시설 4년여만에 초기 투자비 용을 모두 회수했다.
매립지중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는 부지에는 자연녹지를 조성해 하이킹.오솔길.승마로등을 조성했다.이처럼 선진국들은 매립장 건설 초기부터 매립이 끝난 이후까지 대비하고 있으며,매립장의 안정화단계에서 대부분 가스를 상품화하고 있다.
미국 뉴욕시의 프레시킬스 매립지는 최근 민자유치를 통해 7억9천만원을 들여 가스포집시설을 갖췄다.
에어 프로덕트사가 메탄가스를 정제해 향후 20년간 판매하기로계약한 것.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브란슈바크 매립지는 90년부터 매립가스의응축.이송.정제.혼합의 종합가스처리시설을 갖춰 메탄가스를 정제해 판매한다.또 발전용량 2천3백㎾의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인근 하수종말처리장의 전력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
프랑크푸르트의 북슐라크 매립지는 매립지 폐쇄 후 10~15년간의 안정화기간을 거쳐 어린이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지난 90년에 매립완료된 프랑스 파리의 쿠르네브 매립지는 벌써 호수.산책로.수목원.어린이 놀이터를 갖춘 시민휴식시설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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