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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소식>콜라 입장전에 모두 마시고 들어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여자배구 한.일전이 벌어진 21일 오후 조지아대 체육관에서는 한인교포 부부가 출입구 소지품 검색과정에서 가방에 든 펩시콜라가 문제가 돼 한동안 승강이.
집에서 콜라를 준비해왔던 이 부부는 경비요원들이 『대회 공식스폰서인 코카콜라사 제품 이외의 다른 콜라는 안된다』며 반입을막자 입장하기 전에 콜라를 마시며 조직위의 지나친 스폰서 보호에 불만을 토로.
…올림픽 기간중 애틀랜타에서 삼성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는 삼성그룹은 20일(한국시간 21일)부터 1주일간 엑스포 현장에서 세계민속한마당축제를 벌이고 있다.
올림픽 개막을 기념해 올림픽주간인 20일부터 26일까지 치러질 세계민속한마당에는 한국 사물놀이패를 비롯해 미국 리듬 앤드블루스,일본과 케냐의 전통무용단등 10여개의 민속문화팀이 참가해 공연을 펼친다.
***“NBC가 세계축구팬 우롱” …미국 올림픽축구팀은 미국내 TV 독점중계권을 갖고 있는 NBC가 버밍햄에서 열릴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개막전을 중계하지 않기로 결정한데 대해 『말도안되는 처사』라며 분개.주장인 골키퍼 캐세이 켈러는 『8만장의입장권이 매진된 개 막전을 무시한 것은 미국뿐아니라 전세계 축구팬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흥분.
***“줄담배는 3연패위업 위한 것”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터키 역사(力士)나임 술레이마놀루(29)는 하루 5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골초로도 유명.
애틀랜타에서도 여전히 줄담배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그는『3연패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선 마음의 평정을 찾아야 한다』며애연의 변을 대신.
***중국선수단 식당메뉴에 불만 …중국선수와 임원들은 한결같이 선수촌식당에 중국음식이 부족한데 대해 불만을 토로.배드민턴팀의 리링웨이 트레이너는 『선수촌에는 한국의 김치와 프랑스 야채요리는 있는데 왜 중국식 국수나 수프는 식단에 오르지 않느냐』며 『이런 식으로 끼니를 때우다 분명 경기력이 저하될 것』이라고 불평.
***대회기간동안 모기극성 예보 …올림픽기간중 애틀랜타 일대에는 모기가 예년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현지언론이 보도.
20일자 US투데이지는 『최근 애틀랜타 지역 기후는 무더위와높은 습도로 모기가 서식하는데 알맞아 예년에 비해 훨씬 증가할것』이라고 보도.
***墺 유도선수 목뼈부러져 입원 …오스트리아의 메달 유망주가 유도경기도중 목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행.
올해 오스트리아오픈 준우승자인 에릭 크리에거(21)는 대회 첫날인 21일(한국시간)벌어진 남자유도 95㎏이상급 8강전에서데이비드 뒤레(프랑스)와의 경기도중 뒤레의 밧다리걸기 공격에 걸려 매트에 몸이 떨어지는 순간 목뼈가 부러진 것.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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