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승객 3백80여명을 태우고 로스앤젤레스 공항을 출발,서울로 떠나려던 대한항공 017편에 폭발물이 실려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출발이 4시간30분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여객기의 탑승이 완료된 10일 오전11시45분(현지시간)쯤 한 외국인 중년 남성이 이 협박전화를 걸어와출발을 중지시키고 승객 전원을 대피시킨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의 폭발물 제거팀을 동원,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