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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송이당 3,000원 “폭리다”“아니다”공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어버이날.스승의 날에 달아주는 카네이션 한송이의 값이 최근 2천~3천원씩 호가하고 있다.이런 꽃한송이의 값은 어떻게 매겨졌을까. 빨간색 카네이션(데지오)을 서울양재동 화훼공판장 등에서 대량으로 떼어오는 값은 8일 기준으로 20송이 한단에 1만~1만2천원 안팎이다.
송이당 5백~6백원에 사들여 2천~3천원을 받는다는 단순 계산이 나오지만 상인들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난을 수긍하지 않는다.
장기 저장해야할 꽃이 많아 한단에 최소한 다섯송이는 버려야 하는 데다 안개꽃이나 장식띠 등 소재값도 따로 들여야 하고 여기에 점포임대료.인건비.이윤.운반비 등을 감안하면 2천원선은 『적정한 가격』이라고 입을 모은다.
화훼공판장 중도매인들은 한단에 8천~1만원에 경락받아 1만~1만2천원에 상인들에게 넘기는 1천~2천원 떼기 장사를 해 송이당 50~1백원을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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