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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IIE자원봉사대-채상헌,박장환,정석해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중앙일보가 펼치는 학교정보화(IIE)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1일 시작된 「제1차 인터네트 무료교육」에는 직장인.대학생 등 3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교육진행요원인 보조강사로 활약하고 있다.1만4천여명의 IIE자원봉사대 신청자중 가장 먼 저 활동을 시작한 이들의 학교정보화 자원봉사 소감을 들어본다.
[편집자註] ▶채상헌(蔡尙憲.39.무역업.학생반 보조강사) ▶박장환(朴章煥.29.군인.교사고급반 보조강사) ▶정석해(鄭錫海.28.회사원.교사초급반 보조강사) <진행>이창호 중앙일보사자원봉사전문위원 -교육 정보화를 위한 중앙일보 IIE운동에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 봉사대로 활동하신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정석해=저는 결코 제가 봉사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교사들에게 정보화를 위한 기본 지식을 갖춰주는 것은 학교정보화의 불씨를 댕기는 일입니다.이는 사회인으로서의 의무지요.이런 의무를수행할 기회를 제공해준 중앙일보사에 감사하는 마 음입니다.
▶박장환=자원봉사를 「마음 내키는대로 남에게 베푸는 행위」라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그러나 자원봉사도 사회에 대한 의무로 여기고 끝까지 성실하게 수행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교육 봉사활동에 참여하려면 상당한 인터네트 지식을 갖춰야 하지 않습니까.
▶채상헌=그렇지 않습니다.학생들이 묻는 것의 절반쯤은 제가 전문강사에게 다시 물어본 뒤 알려주는 상황입니다.그래도 교육진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봉사도 하고 인터네트 지식도 늘리고 「일석이조」입니다.
▶정=제 주변에는 『인터네트「도사」라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참가를 망설이는 분들도 많습니다.
▶채=제 동료들도 마찬가지입니다.그들에게 얼마든지 참여할 수있다는 것을 알려줄 생각입니다.
-중앙일보 IIE운동에는 컴퓨터를 모르는 분들도 참여할 수 있는 봉사영역이 얼마든지 있습니다.교육 정보화의 필요성에 대해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박=지금의 학생들이 사회인이 되는 21세기에는 인터네트를 모르는 것이 현재 한글을 모르는 것과 다름없을 겁니다.
▶채=무역업을 하는 저는 지금도 인터네트 없이는 아예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세계 어느 곳에서 어떤 신상품들이 나오고 있는지 인터네트보다 빨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까요.
▶정=교육장의 분위기에서 우리의 밝은 미래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고령으로 마우스버튼을 두번 빨리 누르는 동작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선생님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강의에 임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박=중앙일보사가 인터네트에 온국민의 관심을 끌어들인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일이었습니다.더 늦어졌다면 우리는 21세기 국가간 경쟁에서 크게 뒤지게 됐을 겁니다.
-IIE운동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정=단순한 호기심의 차원을 넘어 정말 인터네트를 정보수집에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중앙일보사에서 좋은 교육방향을 제시해 학생들이 인터네트를 통한 정보수집.가공능력을 키워갈 수있었으면 합니다.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리=김병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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