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개발.마케이팅에도 PC통신바람 거세

중앙일보

입력 1996.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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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PC통신 이용자들을 겨냥한 상품개발 또는 마케팅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
신세대맥주를 내놓고,통신회원들을 마케팅 모니터로 뽑고,신상품의 이름을 통신으로 공모하는가 하면 PC주변용품들을 판촉물로 쓰는 등 다양한 전략을 쓰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통신이용자는 2백여만명.
이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개설된 기업포럼들이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상품정보를 내보내는데 주력한데 비해 최근에는 쌍방향 통신으로 소비자를 상품개발.마케팅에 본격 참여시키는 방식이 늘고있다. LG화학은 15일부터 한달간 하이텔을 통해 앞으로 발매될 화장품들의 이름을 공모하고 있다.
생각의 폭이 넓고 유연한 신세대들의 참신한 작명실력을 사기 위한 것인데 열흘새 5백여명이 참여해왔다.
OB맥주는 신세대맥주 카프리에 대한 생생한 시장정보를 얻기 위해 이달초부터 2백명의 PC통신 모니터를 가동했다.
지난달 25대1의 경쟁끝에 선발된 이들 모니터는 카프리맥주의소비자반응.프로모션아이디어.광고효과 측정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며,회사는 통신정보 이용료를 지급하고 우수활동자에게는 해외배낭여행 등의 보상도 마련하고 있다.
㈜태평양은 아예 신세대 남성용화장품의 이름에 PC통신용어를 삽입했다.
이번주 초부터 발매한 「아모레 트윈엑스 DN」중의 DN은 찾고자 하는 자료를 호스트컴퓨터로부터 통신망을 통해 자기 PC로가져오는 다운로드 또는 다운의 약자로 통신이용자들 사이에 잘 통하는 용어다.
이와함께 태평양은 이 제품의 CF및 미용정보 등이 대화형으로수록된 CD롬타이틀.마우스패드 5만개를 판촉용품으로 제작,배포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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