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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공식 遊說戰-4黨 사활걸고 초반 세몰이 공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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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5대 국회의원을 뽑는 4.11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각 지역선관위는 26,27일 이틀간 국회의원 후보 등록을 받는다.이번 선거전엔 신한국당.국민회의.민주당.자민련 등의 정당공천을 받은 9백60여명과 무소속 출 마자를 포함, 2백53곳선거구에서 약 1천3백50명의 예비선량들이 나서 사상 최대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25일 여야 4당의 총재와 선대위의장은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15대 총선에 나서는 각당의 각오를 밝혔다.
〈선거관계기사 2,3,4면〉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선대위의장은 『집권여당의 과반수 안정의석 확보가 정치안정을 이루는 길이며 진정한 경제안정과 국가안정을 가져온다는 것을 대다수 국민이 동감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신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는 이번 선거 의미를 『독선.
독주.독단의 「3독정치」를 통한 현정권의 총체적 실패에 대한 심판』이라고 강조했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는 『이번 선거가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대통령과 각당 총재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만나 국민앞에 입장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야 영수회담 개최를 공식 제의했다.
민주당 이중재(李重載).홍성우(洪性宇)선대위 공동위원장도 『전국적으로 고른 득표율을 바탕으로 전국정당.국민정당임을 평가받아 총선후 정계개편을 주도하겠다』며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이번 선거는 내년말 있을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갖고 있는데다 13.14대에 이어 여소야대가 재현될지 여부,총선후 예상되는 대대적인 정계개편의 형태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4당은 사활을 건 공세전을 펴고 있다.
김진국.전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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