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기술로 노인 낙상 예방하는 '지능 신발' 만들었다

중앙일보

입력 2008.07.29 10:03

업데이트 2008.07.29 10:20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넘어져 다치는 낙상(落傷) 사고로 갑자기 죽는 경우가 많다. 넘어져서 골절상을 입기도 하고 뇌진탕으로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기도 한다. 낙상은 노인들의 입원율, 사망률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노인들의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인들을 위해 개발한 보행 기술이 사고 위험에 노출된 이들 노인들을 관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

우주인들은 무중력 상태에서 몇달간 지내다가 지구로 귀환하면 균형감각 테스트를 받게 된다. 우주인은 경사지게 서 있는 박스의 바닥과 벽면에 서서 무게 중심의 변화를 측정한다. 이같은 시스템에서 사용된 소프트웨어를 노인들의 낙상을 방지하는 신발을 만들 때 응용해 신발 안에 장착한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와 MIT의 대학원 협동과정‘건강과학과 테크놀로지’에 재학 중인에레즈 리버만이 주도하는 연구팀은 NASA의 협력으로 신발 착용자의 발 움직임에 따른 압력의 변화를 감지하는 센서를 장착한 신발 깔창을 개발했다. 이른바 ‘iShoe’다.

데이터는 신발 바깥에 있는 컨트롤 박스를 거쳐 무선 전송으로 의사의 컴퓨터에 몸의 균형에 이상이 없는지를 보고하도록 돼 있다.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치명적인 낙상을 미리 예방하도록 조치를 즉시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신발의 특허 신청을 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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