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車 시속 22Km로 달린다-영국서 주니어벤츠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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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영국에서는 어린이 자동차가 인기다.어린이가 직접 자동차를 몰고 싶어하고 연말연시에는 부모들이 어린이에게 자동차를 사주느라줄을 선다.태엽을 감아 갖고 노는 장난감 차가 아니다.직접 시동을 걸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달리거나 페달로 움직이는 기동성있는 차들이다.
영국 어린이들의 「꿈」인 벤츠차 형태의 「주니어 메르세데스 560SL」은 기름으로 움직인다.최고 시속 14마일(22.4㎞).반 자동의 5단 기어에 후진도 가능하다.또 헤드라이트를 켜고 라디오도 틀 수 있다.가격은 4천파운드(약 4 백80만원).웬만한 어른용 소형차 값 수준이다.
이런 최고급품은 아니지만 12볼트 정도의 배터리로 움직이는 소형 어린이차도 많이 나온다.실제 엔진 소리가 나는 「가와사키닌자」등이 그런 종류다.대개 시속은 최고 5마일(8㎞)정도.언덕도 올라갈 수 있다.
배터리로 움직이는 어린이 자동차는 대당 가격이 3백파운드(약36만원)정도.배터리용 어린이 차 시장은 급속히 성장,지난해 크리스마스때는 모두 10만대의 어린이차가 팔린 것으로 추산됐다.전년보다 30%이상 는 것.올해에도 50%정도 의 성장이 예상된다. 기름이나 배터리로 움직이는 어린이 자동차는 네살부터 10대 청소년까지를 겨냥한 상품.이런 차에는 어른이 옆에서 운전 보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있다.
물론 아직까지 가장 잘팔리는 어린이차는 페달을 밟는 형태의 「코지 쿠페」란 자동차.리틀 타익스사가 만든 이 어린이 차는 65파운드(약 7만8천원).18개월에서 다섯살까지가 주 고객이다.이런 어린이차가 크게 늘면서 주택가 길로 나오 고 있다.따라서 사고가 우려되며 이를 규제할 교통법규가 없다는 문제점도 영국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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