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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지금 뮤지컬 속으로 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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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17일 페스티벌 개막과 함께 국내에 초연되는 뮤지컬 ‘유로비트’의 한 장면. 이 뮤지컬은 관객이 휴대전화 문자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을 선택해 그 결과를 다시 공연에 반영하는 작품이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지난 13일 오후 3시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는 ‘즉석 연극’이 펼쳐졌다. 딤프린지(DIMFringe)가 17일 막이 오르는 제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을 앞두고 올해 처음 선보인 프린지 페스티벌의 첫 공연이었다.

계명대 연극예술과 학생 20여 명이 거리 퍼포먼스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야외무대 벽면에 DIMF 로고를 그리는 그래피티, 석고 마임 등이 오후 6시까지 계속됐다.

딤프린지 고순철(28) 기획팀장은 “아트 시장 붐을 조성하는 것이 프린지 공연의 목적”이라며 “동성로 일대를 프린지 거리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린지(fringe)는 가장자리·주변을 뜻하는 단어로 뮤지컬 공연장을 벗어나 자유 무대에서 펼치는 공연인 셈이다. 프린지 공연은 14일과 15일에도 이어졌다. 이 공연은 앞으로 뮤지컬축제 기간 금·토·일 동성로 일대와 소극장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아시아의 대표 뮤지컬축제로=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공식 개막은 17일이다. 이날 개막작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 등 주요 공연장에서 공식 초청작 7작품, 창작 지원작 3, 대학생 8개팀 등이 매일처럼 공연된다. 페스티벌 강신성일 이사장은 “상업적 작품보다는 해외 참가작이나 실험적인 공연을 위주로 축제를 벌인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이 페스티벌을 아시아의 대표 뮤지컬축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개막 뮤지컬은 지난해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 뮤지컬상을 차지하고 오는 9월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이 확정된 ‘유로비트(Euro Beat)’다.

폐막작은 중국 고전을 새롭게 구성, 3년동안 85억원을 들여 제작한 대형 판타지 뮤지컬 ‘버터플라이즈(Butter Flies)’가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받은 ‘오디션’▶남경주·최정원이 출연하는 ‘소리도둑’▶대구 토종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어린이 뮤지컬 ‘강아지 똥’▶탤런트 박형준 주연의 ‘시간에…’ 등이 공연된다.

8개팀이 참가하는 대학생 뮤지컬은 ‘캣츠’ ‘페임’ 등 해외 뮤지컬과 순수 창작극이 소개된다. 또 부대행사로 대구시 청소년수련원에서 뮤지컬 워크숍, 남경주·김정화 등 뮤지컬 배우를 만날 수 있는 스타데이트 등이 마련된다.

◇3개 작품 묶은 패키지 입장권 ‘인기’=개막 공연을 앞두고 입장권 예매는 순조로운 편이다. 사무국 차수정씨는 “개막작과 폐막작·‘소리도둑’ 세 작품을 묶어 7만원(S석)에 판매하는 패키지 입장권은 매일 인터넷에서 100여 장씩 판매를 시작하기 바쁘게 동이 날 정도”라고 말했다. 또 무료 공연이지만 좌석 예약을 필요로 하는 경민대학 뮤지컬과의 ‘캣츠’ 등도 벌써 매진됐다는 것이다.

공연 입장권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전화 1544-1555)와 DIMF 인터넷 홈페이지, 대구은행 전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열차로 대구를 찾는 관람객에게는 2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송의호·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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