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600~8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차세대 초대형제트여객기 메가플레인 개발계획이 미국과 유럽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여객기 개발은 항공이용객의 폭증으로 공항마다 심한 체증을 초래,잦은 이.착륙을 줄일 수 있다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항의 70%가 올해안에 심각한 활주로 부족현상을 보일 것으 로 전망한 바있다. 일본의 과학전문지 뉴턴 최근호에 따르면 유럽 에어버스 인더스트리사의 A3XX,미국 맥도널 더글러스사의 BWB와 보잉사의 NLA등이 대표적 차세대 메가플레인.
이중에서도 돋보이는 것은 BWB로 기존 여객기와 달리 동체와날개부분이 통합돼 전체가 하나의 날개모양인 독특한 구조의 결합익기(結合翼機.BWB)로 돼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맥도널 더글러스 기술진들에 의해 개발중인 이 여객기는 800명의 승객을 태우며 항속거리는 1만2,000㎞.
현재의 대형여객기로 알려진 보잉747이 420명 정도의 승객을 태우는데 비하면 운송능력이 거의 두배에 이른다.
BWB의 특징은 다른 메가플레인에 비해 기체가 13%나 더 가볍고 연료소비율도 30%나 적다는 것이다.
이는 동체와 날개를 결합해 동체의 불필요한 부분을 없앤데다 고효율의 어드밴스트 터보 팬 엔진을 장착하고 기체의 공기저항을최소화하도록 설계하는데 있다.
거의 날개로만 이뤄진 BWB의 표면에 적당한 크기의 구멍을 적절하게 장치해 동체와 날개표면으로 흐르는 층류(層流)의 흐름을 흡수,저항을 최소화한다는 것.
2012년께 취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BWB의 개발비는80억~150억달러로 미 항공우주국(NASA)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A3XX와 NLA의 탑승능력은 각각 600명,700명선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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