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한국이 유치해야-마라도나 내한회견

중앙일보

입력 199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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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한국에서 재기전을 갖게 돼 기쁩니다.30일 경기에서 멋진 플레이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디에고 마라도나(35)가 22일 오후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에서의 첫 게임이자 자신의 재기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유의 귀걸이를 한 채 등장한 마라도나는 『2002년 월드컵은 당연히 한국이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컨디션은.
▲15개월간 계속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컨디션은 좋다.
체력이 예전같지 않지만 잘 뛰는 것만이 축구의 전부는 아니다. -한.일간 2002년월드컵 유치전이 뜨겁다.어느 나라가 월드컵을 유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나.
▲축구의 역사나 전통으로 보아 한국이 유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일본은 경제대국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이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FIFA는 공정한 결정을 내려야한다.
-한국축구수준을 평가해달라.
▲한국은 힘과 속도의 축구를 구사한다.
86멕시코월드컵 때는 기술이 좀 뒤졌던 게 사실이지만 최근의한국축구는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본다.
-선수생활은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뛸 수 있을 때까지 할 것이다.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된다면 선수생활을 계속해도 되지 않을까.그러나 현재 보카 주니어스클럽과의 2년계약이 만료되면 지도자의 길을 걸을 계획이다.
98프랑스월드컵 출전은 어렵다.
-약물복용등 스캔들이 많은 편인데.
▲나는 스타다.스타는 스캔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나의 책 『결백』에서도 밝혔지만 94미국월드컵 때 금지약물 양성반응은 FIFA내에 존재하는 음해세력들의 음모다.한국도 월드컵 유치전에서 이러한 검은 세력을 주의해야 한다.
〈辛聖恩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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