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쓰레기종량제 시설확충 급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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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나는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1월부터 실시한 쓰레기 종량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폐기용과 재활용을 잘 구분해버리고 있다.
그런데 3월초부터 종이류는 잘 수거해가는 반면 깡통.플라스틱류는 거의 안가져가고 있다.
PT병과 등급표시가 있는 플라스틱도 재활용이 되는 것은 물론다른 것과 같이 수거해가야 되는 것 아닌가.
직접적인 불편을 느껴 동사무소에 알아보니 PT병류를 취급하는집하장이 포화상태라 더이상 받을 수가 없다고 하며 동사무소 공간도 협소해 쌓아둘 곳도 없어 수거를 못해간다는 것이었다.
재활용이 되는 것인줄 알면서 그냥 규격봉투에 넣어버리기에는 이중으로 손해인 것 같아 시청청소과로 이 문제를 의뢰해 보았다. 시청에서는 수거를 안해가는 점에 대해 사과하며 PT병류의 재활용 문제와 집하장의 사정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하지만 그곳에서도 해결 방법은 막연하기만 했다.
여러가지 문제의 해결및 처리방법도 생각하지 않고 성급하게 시행하는 정책에 많은 보완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느낀다.앞으로분리수거 및 재활용품의 활용등에 대한 홍보와 시설확충.민원처리의 다각화로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우리의 환경을 더욱 깨끗하게지켜나갈 수 있게되길 바란다.
박순남〈서울강북구미아9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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