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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업>SBS새드라마 "사랑은 블루" 박상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순진하고 수줍음이 가득한 얼굴에 귀엽게 웃는 표정이 매력포인트인 소년같은 남자.그러나 내면으로는 옹골찬 집념과 투지를 날카로운 발톱처럼 감추고 있는 그런 남자.
영화 『장군의 아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고 최근 개봉을 앞둔 영화 『남자는 괴로워』에서 열연한 영화배우 박상민(25)이이번엔 수영팬티를 입은 모습으로 TV시청자앞에 나섰다.
8일 첫 방영된 SBS드라마스페셜 『사랑은 블루』(최연지 극본,장기홍 연출)에서 그는 수영선수 동하役을 맡아 열연,벌써부터 여성시청자들의 뜨거운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강렬한 블루톤이 돋보이는 드라마『사랑은 블루』에서 그는 숙명의 라이벌이었던 친구 재성(이정재扮)의 죽음에 대한 자책감과 안타까운 사랑,선수로서의 좌절을 겪으면서도 결국엔 불타는 투지로 성공을 쟁취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브라운관에 비친 제 모습 어때요?영화촬영과는 다른 점이 많아 애를 먹었는데요.』 드라마 방영전 『사랑은 블루』시사회에 참석,브라운관을 지켜보는 그의 눈빛은 자못 심각했다.스크린과 브라운관의 차이를 가늠해 보려는 초조함이 짙게 밴 표정이었다.
『연기생활의 폭을 넓히기 위해 방송연기를 경험해 보고 싶었다』는 그는 『무뚝뚝하지만 이를 악물고 좌절을 이겨내는 동하역이맘에 쏙 들어 드라마 출연 제의를 선뜻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수영선수로 활약하는 그의 수영실력은『개인 혼영 4백m는 무난하다』고 자신할 만한 수준.『살찐 남자는 매력없다는 PD선생님의 강력한 주장때문에 몸무게를 7~8㎏정도 줄였다』고귀띔한다.
PD로부터 『주먹질 장면은 NG없이 간다』는 칭찬(?)을 듣는 그는 드럼.피아노 연주실력은 물론 노래실력도 뛰어난 만능재주꾼이다.
李殷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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