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먹이 주고, 돌고래 쇼 보고

중앙일보

입력 2008.01.1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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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울주 반구대 암각화와 장생포 고래박물관에서 고래도시 울산의 역사를 익히고, 장생포와 대왕암 앞바다에서 고래 체험을 한 뒤, 강동 해변에서 돌고래 쇼를 본다.’ 울산시는 9일 이같은 고래관광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남·동·북구와 협의해 2010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올해 1700㎡ 규모의 고래잡이 옛모습 전시관을 건립키로 했다. 1986년 고래잡이가 금지되면서 자취를 감춘 고래해체장을 복원하고 살아있는 고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고래 수족관을 건립, 한반도 포경전진기지였던 옛 장생포항의 모습을 재현한다는 것이다. 남구는 또 정부로부터 장생포·매암동 일원 7만3000여㎡를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받아 고래관광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동구는 동구 대왕암공원 앞바다에 7만㎡ 규모의 고래 체험장을 조성키로 했다. 관광객들이 고래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활동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시설로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울·자폐증 환자가 돌고래와 함께 어울리며 치료받는 고래 테라피(therapy) 센터, 터치풀(Touch Pool), 고래 크루즈 선착장도 조성된다.

 북구는 강동해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돌고래쇼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울산시 관계자는 “다음달 고래를 테마로 중 남·동·북구의 바닷가를 하나의 관광벨트로 잇기 위한 용역 발주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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