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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젊은 남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4면

배창호감독이 3년만에 충무로에 돌아와 만든 영화다.고도소비사회에 접어든 서울의 솔직한 모습이 배경이다.73년생 젊은 광고모델지망생 이한의 출세욕.자존심.사랑.우정 그리고 처절한 삶을드라마틱하게 그리고 있다.
『태양은 가득히』나 『적과 흑』『젊은이의 양지』등에서 접할수있던 젊음과 세상살이의 비극적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는 내용전개와 산뜻한 화면으로 처리,독특한 맛을 준다.
신세대 대표주자인 이정재가 이한역을 맡아 힘과 자신감 넘치는연기를 보여주고 인기절정의 신은경이 강한 여자 이미지에서 변신,남자친구에 헌신적인 여자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펼친다.이응경.김보연도 개성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록카페.디스 코장.한강변.
모델 에이전시.자취방등을 배경으로 젊은 세대의 생활양식.사고방식.말투등을 대단히 사실적으로 화면에 옮겨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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