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TV 창사33주년 기념 특집物 풍성

중앙일보

입력 1994.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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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12월2일 창사 33주년을 맞는 MBC-TV가 드라마.다큐.
기획물등 다양한 창사특집을 마련,시청자에게 볼 거리를 제공한다. 5,6일 2부로 나뉘어 방영될 특집드라마『거인의 손』은 위암에 걸린 세브란스 의전학생 송률(전광렬扮)이 동양의학의 오묘함을 깨닫고 명침술가로 변신해가는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휴먼드라마.『대원군』이후 4년만에 연출을 맡은 이병훈 T V제작국부국장은『신세대 위주의 트렌디드라마와 달리 창사특집은 시청자를 향한 메시지가 필수적』이라며『세계화의 물결속에 동양의학 특유의신비함을 강조하고 주인공의 자기희생.사랑을 메시지로 선택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횡계.하조대.벌교.밀양.담양등 전국을 돌며 4계절을 담아 영상미와 작품성이 돋보이는 드라마.
MBC는 이와함께 올 한해 인기프로그램으로 꼽혔던『종합병원』『M』『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하이라이트와 제작과정을 소개하는『다시 보는 MBC』(연출 주철환)를 2일 창사특집으로 선보인다.이 프로에서는『종합병원』실제모델인「청년의사회」 소속의사들의녹화현장방문,『M』의 특수기법을 이용한 제작과정과 함께『뉴스데스크』엄기영앵커의 방송전후모습,『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스타 차인표의 1일 입대전 마지막인사등이 소개된다.
다큐멘터리로는 이미 28일부터 방영되기 시작한『규장각』과 함께 우리민족의 발원지인 흑룡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현지인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조명하는『흑룡강』2부작이 30일과 12월1일 방영된다.특히 한민족의 고대국가 예맥.부여가 위치했던「송눈평원」에서 나타난 씨름.서낭당등의 풍습을 통해 한민족과의 관련성을 알아보고 모란강시.흑하.하얼빈의 조선족 생활상을 눈여겨 관찰하는 작품.
이밖에 보도국.보도제작국.교양제작국등이 주축이 돼 2일 오전10시부터 9시간에 걸쳐 창사특별기획『총점검 세계인이 됩시다』를 생방송한다.MBC가 특선영화로 마련한 더스틴 호프먼주연의『레인 맨』(2일밤)과 91년 칸영화제 최우수 신인 감독상.92년세자르영화제외국영화상을 탄 『토토의 천국』(3일밤)도 놓칠 수없는 오랜만의 TV외화들이다.
〈崔 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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