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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보다 금연·절주가 심장엔 약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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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호 14면

심장동맥질환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이고 절제된 생활을 해야 한다.

담배는 심장의 주적(主敵)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심장병 사망 위험이 3~5배 높으므로 돌연사를 피하려면 당장 끊어야 한다. 흡연자가 담배를 끊고 5년이 지나면 심장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

과음도 피해야 한다. 알코올은 심장 근육을 무력화한다.

패스트푸드, 튀김 등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덜 먹는 것이 좋다. 비만이면 살을 빼야 하고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한국인들은 광적으로 보신 음식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음식을 찾느니보다 흡연이나 과음 등을 하지 않는 것이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세 번, 하루 30분 이상 땀을 흘리는 유산소운동을 하면 심장에 큰 도움이 된다. 주말에 몰아서 하는 운동은 심장 건강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심장동맥질환 예방 차원에서 혈관 확장 효과가 있는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좋다. 가슴 통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병원에 가는 것이 우선이다.

최근에는 비아그라·시알리스·레비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쪼개 매일 조금씩 먹으면 협심증 예방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발기부전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이 방법을 쓸 필요는 없다.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거나 가슴 통증을 경험한 사람은 응급상황에 대비해 집 부근에 어떤 병원이 있는지 미리 알아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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