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1주일새 5할打 계기범

중앙일보

입력 1994.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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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2위굳히기」에 가속이 붙은 태평양에 시즌막판 호박이 넝쿨째굴러왔다.지난해 입단한 桂奇範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태평양 타선의 신선한 활력소가 되고있는 것이다.
불과 1주일전만 해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桂는 최근 5경기에 나와 22타수 11안타,5할의 고공비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선두타자로 출전한 24,25일에는 10타수동안 7개의 안타(0.700)를 만들어 태평양벤치를 기쁘게 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거의 확정지은 태평양으로선 桂의 활약이 한꺼번에 두가지 고민을 해결해주는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태평양은 그동안 1번타자감을 찾지 못해 李熙城.金性甲.尹德奎.李崇勇등이 들락날락했으나 계기범의 등장으로 이같은 고민 을 해결하게됐다.또 타선에 빠른 발을 갖춘 찬스메이커를 얻음으로써 방망이의 응집력을 한층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따지고 보면 桂의 활약은 이미 예고된 것이기도 하다.
시즌초반부터 타격부진으로 1,2군을 오르내리던 桂는 24일 끝난 2군경기 북부리그에서 일찌감치 수위타자 자리(0.363)를 확정지었다.
덕분에 태평양은 2군 북부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계기범(1m80㎝.82㎏)은 인천고.홍익대를 졸업한 오리지널「짠물 사나이」로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갖춰 외야수로서도 손색없는 수비를 보이고 있다.
〈朴炅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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