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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걸리던 충북 청원~경북 상주 50분이면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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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중부권 동서를 가로지르는 충북 청원~경북 상주 80.5㎞의 고속도로가 다음달 중순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 청원.상주건설사업단은 청원~상주 고속도로의 공정률이 98%로 교통표지 설치와 차선 도색 등 마무리 공사를 이달 말 마칠 예정이라고 22일 발표했다.

2001년 초 1조4116억원을 투입해 착공한 이 도로는 경부고속도로 청원분기점(JCT)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낙동분기점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개통되면 청원~상주 운행 시간이 현재 2시간에서 50분대로 단축되고 연간 2300억원의 물류비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청원 인터체인지(IC)에서 이 도로를 탈 경우 청원~김천 운행 거리가 10㎞ 정도 짧아져 호남.경부고속도로가 나눠지는 회덕분기점 주변 상습정체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2009년 개통되는 대전~충남 당진 고속도로와 이어지고, 현재 계획 중인 경북 상주~포항 민자고속도로와 연결돼 중부권 동서를 가로지르는 축을 형성하게 된다.

건설사업단은 청원~상주 고속도로에 이용객 편의와 지역개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청호.회인.보은.속리산.화서.남상주 등 6개의 IC, 문의.속리산.상수 등 3곳의 휴게소를 설치했다.

대전=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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