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화.태평양.해태 40승 선착이 문제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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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누가 먼저 40승 고지에 오를 것인가.
선두 LG가 44승을 쌓아놓고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태평양.해태가 불꽃튀는 40승고지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화는 3일 OB와의 더블헤더를 싹쓸이하며 38승째를 올려 2위로 뛰어올랐다.마무리 투수진이 안정되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한화는 주초 LG와의 3연전을 선두추격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주전 포수 金相國이 출장정지중이고 李珉浩마저 3일 경기에서의 부상으로 당분간 출장이 어려워 고전이 예상된다.
3위 태평양(36승)은 「예상대로」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타력이 걱정.
무더위.장마와 싸우면서 최근 3경기에서 두번 완봉패당하는등 3득점에 그쳤다.이번주 대결할 롯데(5승2무2패),쌍방울(5승2패)이 비교적 손쉬운 상대여서 타선이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 적지에서 삼성에 3연승을 거둔 해태(37승)는 宣銅烈이 마무리로 복귀하면서 건재를 확인,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고있다.해태는 투수력이 바닥난 주초 對OB전만 넘기면 주말엔 선두 LG의 덜미를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李泰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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