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특선영화는 '비단구두' 뿐

중앙일보

입력 2007.10.01 18:45

업데이트 2007.10.01 18:49

10월 3일 개천절 휴일 TV 프로그램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개천절 특선영화다. 추석 연휴 특선영화 편성에 이어 개천절에는 어떤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인지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안타깝게도 개천절 특선영화로 편성된 것은 KBS2의 '비단구두'가 유일하다. 오전 10시 40분 방송되는 '비단구두'는 여균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민정기, 최덕문, 이성민, 김다혜 등이 출연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신이 감독한 영화가 흥행에 참패한 후 의기소침해있던 만수(최덕문 분)에게 어느 날,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제작자가 빚을 견디다 못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그 빚은 고스란히 만수에게 넘어온 것이다. 전화를 한 사채업자는 빚을 탕감해 주는 대신 치매에 걸린 자신의 아버지 배영감(민정기 분)의 소원을 들어달라는 협박에 가까운 부탁을 한다. 거짓으로 아버지의 고향인 개마고원을 꾸며 아버지를 모시고 여행을 떠나달라고 한 것.

말이 돼냐고 항변하는 만수에게 영화 만드는 사람이면 뭐든 가능하지 않겠냐고 하면서 돈 떼먹고 도망간 사람의 처참한 말로를 보여준다. 만수는 어쩔 수 없이 이 협박성 제안에 승낙하게 되고 효심 충만한 사채업자는 자신의 오른팔인 성철(이성민 분)을 이 기상천외한 프로젝트에 합류시킨다. 성철은 감시 겸 북한 측 운전수 역할을 맡아 배영감을 위한 북한으로의 여행(?)에 합류하게 된다.

예전 영화제작에 동원되었던 보조출연진들을 북한 주민으로 분장시키고 양수리 판문점 세트장을 시작으로 강원도 한 산골을 개마고원으로 설정, 드디어 배영감을 위한 북한 방문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그러나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려던 찰나에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의 등장으로 방북 프로젝트는 점점 꼬여만 가는데...

영화는 아니지만 휴일을 맞아 다양한 스페셜 방송도 준비되고 있다. MBC에서는 오후 12시 30분 '김치 치즈 스마일' 스페셜에 이어 오후 1시 35분 '환상의 짝궁' 스페셜을 방송한다. 오후 3시 20분에는 특집 '스타맞선 러브러브 스튜디오'가 방송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