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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10대 1로“바늘구멍”/유선방송 신청경쟁 및 심사기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부산 「금정」·대구 「동·서」 신청 “0”/지역공헌도·재정능력등 기준
지난달 30일로 마감된 종합유선방송국(CATV) 신청이 평균 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임에 따라 구역별 신청자와 심사기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차 허가대상 53개 구역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예상했던대로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경우 나산실업·월드북센터·삼익건설·한농·유경산업·도화종합기술공사·삼화프로덕션·(주)큰길과 박창원·강영채씨 등이 법인체를 구성해 CATV 방송국 허가를 신청,1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서초구도 풀무원식품·대덕산업·대승실업·태일정밀·(주)우성·(주)전흥·(주)클리포드·(주)삼애실업·대호건설(주) 등이 신청서를 제출,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에서 그 다음으로 경쟁률이 높은 구역은 6개 법인이 신청서를 낸 송파구와 종로 및 중구구역. 송파구에서는 대한제당(주)·조선무역(주)·(주)용마·신탁교역(주)·(주)미디아트와 출판업을 하는 김인종씨가 참여했다. 종로 및 중구구역에서는 삼영산업(주)·대현실업(주)·(주)코스모스백화점·삼화제지(주)·(주)거평과 중계유선방송업자인 서병직씨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강서구와 성동구도 각각 5개 법인이 신청서를 제출,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강서구의 경우 (주)백광소재·김포교통(주)와 광고대행업을 하는 김의철씨,(주)도신산업 대표이사 함인화씨,우진금속공업(주)의 이두근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성동구에서는 성동백화점과 아남전자·(주)수국·(주)한도흥업·한국연도산업(주) 등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마포구에서는 국제밸브공업(주)·(주)근영전자통신·한국컴퓨터(주)·(주)브렌따노 등이,구로구에서는 (주)남성·(주)대륭정밀과 주창길·강민구씨 등이,영등포구에서는 (주)경방·(주)백양·(주)신호제지·남부유선방송 등이 경합을 벌여 4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서대문구·관악구·강동구에서는 각각 3개 법인이,동대문구와 동작구에서는 각각 2개 법인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용산구는 광고업을 하는 배승남씨가 설립한 용산케이블티비(주) 한개 법인만 신청서를 제출했다.
다른 시·도 구역을 보면 풍산걸설·금성건설(주)·(주)남성기공 등 5개 법인이 신청서를 제출한 대전의 중서구 및 유성구 구역의 경쟁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남화토건·공간주택·광주대승기업·동광건설 등이 신청서를 제출한 광주의 동·북구 구역과 장재춘·김운봉·백창기·최만립씨 등이 신청한 이천시 북구구역이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부산이 금정구,대구의 동구와 서구에는 신청자가 없었다.
이들은 CATV 프로그램 공급업자 선정과는 달리 각 시·도와 공보처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우선 각 시·도는 부시장 및 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9인의 허가심사위원회를 구성,지역사회의 공헌도,주주 구성분포 지역연고 여부,종합유선방송 기여도,재정적 능력,재산축적 과정의 건전성,유선방송 또는 방송사업 실적 및 경험 등을 기준으로 3배수 이내로 적격자를 뽑아 30일까지 공보처에 추천한다.
공보처의 심사는 3단계로 이뤄진다. 오는 30일까지로 예정된 1단계에서는 시·도심사와는 별도로 종합유선방송 이해도,사업계획서 내용의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를 벌이며,아울러 체신부의 시설설치계획의 적정성과 상공자원부의 국산기자재 이용계획 등도 묻는다.
이어 내달 15일까지 공보처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심사평가단의 2단계 심사를 거친뒤 공보처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허가심사위원회가 구성돼 연말까지 최종 적격사업자를 결정한다.<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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