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화제>판소리물 휘모리 주연에 신인 김정민씨

중앙일보

입력 1993.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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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영화제작사 대일필름이 제작하는 판소리 소재 영화『휘모리』의 출연배우 공모에서 주연 여배우로 신인 김정민씨(26)가 선정됐다. 김씨는 올해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임례 명창의 음악인생을 그리는 이 영화에서 이씨역을 맡게 된다.
또 이임례 명창의 선생겸 남편이면서 그녀를 소리세계로 이끈 이병기역에는 이씨의 아들 이태백씨가 선정됐다.주연에 발탁되는 행운을 안은 김씨는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국악예고 1학년때부터소리공부를 해왔다.
88,90년 동아콩쿠르 판소리부문 대상등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씨는 자유극단의『무엇이 될꼬하니』에 출연하는등 연극에서도 실력을 다져왔다.
『판소리계 대선배의 역할을 영화에서 대신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그녀는『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일목 감독이 연출을 맡을『휘모리』에 대해 영화계 일각에선 이른바「서편제신드롬」에 영합하려는 얄팍한 기획이 아니냐는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대해 제작자인 국종남씨는『「서편제」가 우리 국악인의 아픈애환을 보여준다면「휘모리」는 그 아픔과 한이 승화되어 드러나는판소리의 위대함에 초점을 둘 것』이라며 애써 차별성을 강조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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